안녕하세요. 감사한 일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사실 어디에 감사 인사를 해야 할지 몰라. 창원시청 사이트에 올립니다.^^)

지난 9월 22일 고령의 부모님 두 분만 진해구 천자봉(제덕동) 산소에 가시게 되었습니다.
하단에서 12:30분경 출발하는 시외버스를 타셨다고 합니다. 딸인 제가 검색한 결과 동아여객으로 판단됩니다.

천자봉에 내리는데 갑자기 엄청난 소나기가 쏟아졌고, 소나기라 우산도 가져오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정류장에 내리니 별수 없이 비를 쫄딱 맞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버스 기사님이 출발했던 버스를 곧 멈추시고 우산 2개를 가져다주셨다고 합니다. 
덕분에 비도 피했고 80대이신 아버지도 감기에 걸리지 않으셨습니다.

어머님이 비가 오는데 버스에 내리려니 너무 막막했다고 하시네요. 산소에 걸어가야 하는데.
기사님이 우산을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어디에라도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하십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