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도시재생 테스트베드(시범도시)로 선정
국토해양부 산하 LH공사와 내년 1월 우선협상계약 체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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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국토해양부로부터 도시재생 연구개발사업 ‘테스트베드(시범도시)’ 대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창원시는 국토해양부 산하 LH공사 도시재생사업단에서 공모한 도시재생 테스트베드(시범도시) 유치 신청서를 지난 11월 26일 제출해 최종 우선협상대상 기관으로 선정되어 ‘세계속의 명품도시 창원’과 ‘세계적인 도시재생 시범모델’로 조성하겠다는 박완수 창원시장의 의지가 실현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도시재생 테스트베드(시범도시) 전국 공모에는 부산광역시와 광주광역시 2개 광역단체와 창원시, 전주시, 청주시, 나주시, 인천남구청, 익산시 등 6개 기초지자체에서 테스트베드 유치신청서를 제출해 서면평가에서 창원시, 부산시, 전주시, 나주시 4개 기관을 현장평가 기관으로 압축했다.

  지난 12월 17일 창원시 현장평가에서 선정평가단(단장 변영진 홍익대 교수)은 창원시 도시재생과장으로부터 후보지에 대한 사업개요 및 주변 여건 등의 테스트베드의 추진여건과 2011년 예산반영 내역을 포함한 거버넌스 체계, 전담조직 구성 등의 지자체의 추진의지와 도시재생 기술의 적용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창동?오동동 쇠퇴 상가지역과 노산동  노후주거지역을 직접 둘러보며 심각성 인식과 도시재생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박완수 창원시장의 ‘세계적인 도시재생 시범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강력한 추진 의지와 박해영 균형발전위원장으로부터 시의회 차원의 지원의지를 확인하고 이를 높이 평가한 것 같다.
  
  특히 각 후보지에 대한 심층 분석평가를 위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실시한 30분간의 발표평가에서도 ▲도시재생 사업지구의 적합성의 TB추진여건 ▲예산확보 내역 또는 확보계획과 지자체 도시재생 행정조직의 위상 및 도시재생 전문인력 인원수 현황 등의 지자체 추진의지 ▲지역 거버넌스 이해관계자의 참여와 협조 정도의 지지기반 ▲사업지구의 경제, 사회적 입지 파급효과 등 30분간의 질의, 응답을 실시하는 등 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평가단은 서면평가(60점)와 현장평가(40점)에 이은 발표평가(20점)를 거쳐 최종 도시재생 테스트베드(시범도시) 우선협상 대상 기관을 선정했으며, 도시재생사업단에서는 공정한 평가와 심사를 위하여 평가단 구성 및 평가위원을 비공개로 하고 평가단과 별개의 선정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는 등 최대한의 공정성과 보안에 비중을 두었다.

  또한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 테스트베드(시범도시) 유치에는 창원지역 안홍준, 이주영 국회의원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

  그리고 지역 주민들 간의 그동안 연구해 온 실적과 거버넌스 체계 구축으로 형성된 네트워크가 크게 빛을 발휘하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시재생사업단에서 공모한 도시재생사업은 국토해양부에서 주관하는 R&D 혁신 로드맵에서 미래가치 창출이 가능한 10대 과제로 선정돼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도시재생기법?기술 개발을 위해 2014년 목표로 연구과제를 실행체제로 전환하여 국토해양부에서 직접 그동안 연구해 온 기술을 현장에 접목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전문 연구진 활용으로 연구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창원시 관계자는 “우리시 테스트베드 선정은 통합도시 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마산권 도시재생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향후 중앙정부의 지원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어 쇠퇴 상가지역과 노후주거지역의 활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내년 1월 중 도시재생사업단과 우선협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