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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동은 통일신라시대 말기 대석학인 최치원(崔致遠, 857~?)이 난세를 비관하며 벼슬을 버리고 각지를 유랑하던 중 합포만의 아름다운 풍광에 매료돼 대(臺)를 쌓고 별서를 지어 3년을 넘게 머물렀던 곳이다. 보름 전후 밤바다에 비친 달그림자에 반해 이름을 ‘월영대’(月影臺)로 짓고 비석에 새겨 후손에 남겼고, 오늘날 월영동 지명도 월영대로부터 유래된 것이다. 법정동인 대내동(臺內洞)도 월영대와 가까운 곳이라 하여 지어졌고, 해운동(海雲洞)도 최치원의 호를 따서 지은 것으로, 월영동은 최치원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유서 깊은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