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합포구 문화동 낡은 옹벽, 대학생 재능 기부로 새 단장
- 문화동 주민자치회-경남대 건축학부 협약사업, 공한지 벽화 작업 완료
- 2023년부터 이어온 민·관·학 상생협력... 지역 환경 개선 결실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 문화동(동장 윤성연)은 문화동 주민자치회(회장 이기석)와 경남대학교 건축학부의 협력으로 추진된 ‘관내 공한지 벽화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재능 기부를 통해 노후한 도심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벽화 작업은 지난 4월 20일부터 6월 5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되었으며, 경남대 건축학부 학생 10여 명이 참여해 전공 역량을 발휘하며 작업에 정성을 다했다.
대상지인 마산합포구 고운로 75-1 일원의 노후 옹벽은 그동안 어둡고 삭막한 분위기로 인해 환경 개선이 시급했던 곳이다. 경남대 건축학부 학생들은 전공 지식을 살려 디자인 설계부터 채색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특히 ‘푸른 하늘 아래 들판을 뛰노는 강아지’를 테마로 벽화를 조성해, 기존의 어두웠던 공간을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탈바꿈시켰다. 문화동 주민자치회는 대상지 선정과 더불어 학생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전관리를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문화동 주민자치회와 경남대학교 건축학부의 인연은 지난 2023년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되었다. 양 기관은 협약 이후 ▲노후 보행 계단 및 담벼락 벽화 그리기 ▲저소득 어르신 집수리 지원 ▲주민 쉼터 조성을 위한 벤치 설치 등 취약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사업에 참여한 경남대학교 건축학부 2학년 이중권 학생은 “방치되어 있던 공터를 주민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작업으로 실무 경험을 쌓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나눔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성연 문화동장은 “학업과 병행하며 지역을 위해 애써준 경남대 건축학부 학생들과 이기석 주민자치회장님을 비롯한 위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학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하고 살기 좋은 문화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