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우산수선공 노인, 훈훈한 이웃사랑 실천
마산합포구 동서동, 저소득 청소년 16명에게 희망장학금 전달
동서동(동장 김병관)은 지난 5일 70대 후반의 어르신이 동을 방문해 “관내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건전한 성인으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감사하겠다”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현금 1,528,350원을 건네주었다고 밝혔다.
이 성금은 어르신이 우산을 수선하고 받은 수리비를 1년 동안 차곡차곡 모아서 마련한 것으로 그동안 어르신은 3년째 동서동을 방문하여 이같은 선행을 베풀고 있다. 2013년에는 부림시장내 부림희망 작은도서관에 청소년을 위한 도서 150권을 구입하였고, 2014년에는 저소득층 청소년 1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한편 동서동에서는 이번에 기탁받은 성금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저소득층 청소년 16명에게 희망 장학금으로 7일 전달하였다.
김병관 동장은 “연로하심에도 불구하고 날씨에 상관없이 일손을 놓지 않고 묵묵히 우산을 수리해 모은 성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나누시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학생들에게 어르신의 마음을 잘 전달하고, 주민들에게도 널리 알려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