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국소방동요대회 운영 방식의 아동권리·안전 침해 및 개선 요청 (교통과 접근성이 좋지 않은 로봇랜드 취소 요청. 장소변경 바람.)
등록일 :
2025-08-21 10:39:47
작성자 :
비공개
조회수 :
198
2025 전국소방동요대회 운영 방식의 아동권리·안전 침해 및 개선 요청
1. 민원 취지
본인은 만 6세 아동이 참여하는 소방동요대회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즉
① 새벽 이동으로 인한 아동 수면권·건강권 침해
② 대회의 본래 취지(안전 교육)와 모순
③ 전국 아동을 한날 한시에 특정 지역으로 집합시키는 방식의 시대적 부적합성
④ 교통이 불편한 개최지 선정 문제
등을 지적하며, 아동의 권리와 안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대회 운영 방식 개선을 요청드립니다.
*소방청 담당자의 민원 답변 결과 : 어쩔 수 없다. 안전상 위험하다 생각들면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
- 이런 비상식적이고 무책임하며, 비교육적인 답변을 들었기에 창원시에 직접 요청드립니다.
2. 사실관계
대회 참가 아동은 만 6세입니다.
대회 장소까지 이동하기 위해 새벽 5시 30분 기차를 탑승해야 하며, 이는 아동이 새벽 3시 경에 기상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대회 장소로 지정된 로봇랜드는 교통 접근성이 떨어져 아동과 보호자의 이동 부담이 과도합니다. (자택-서울역-창원-셔틀)
본 대회는 전국의 아동이 같은 날, 같은 시각에 한 곳에 모이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3. 문제점
아동 발달에 필수적인 수면권 침해
6세 아동은 평균 10~12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나, 새벽 이동은 이를 침해합니다.
수면 부족은 집중력·정서 안정·신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안전 교육 취지와의 모순
소방동요대회는 아동에게 생명과 안전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행사입니다.
그러나 주최 측이 마련한 일정은 아동을 피로와 위험한 이동 상황에 노출시켜 대회의 본래 취지와 정면으로 모순됩니다.
시대적 부적합성과 형평성 문제
오늘날에는 온라인 참여, 지역별 분산 개최, 하이브리드 방식 등 다양한 안전한 운영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아동을 특정 장소에 동일 시간 집합시키는 방식은 시대에 맞지 않습니다.
또한 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장소(로봇랜드)를 대회장으로 정한 이유가 불분명하며,
이는 지역 형평성 차원을 고려했다 하더라도 아동 안전을 우선하지 않은 결정으로 보입니다.
역에서 가까운 아트센터도 있는데 왜 하필 로봇랜드 일까요?
지역이 우선이 아니라 아이들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아동권리 및 학대적 요소
「유엔 아동권리협약(UNCRC)」 및 「아동복지법」은 아동이 충분한 휴식과 안전을 보장받을 권리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아동의 생리적 욕구(수면, 휴식)를 구조적으로 침해하고, 위험한 상황에 노출시키는 대회 운영은 아동학대적 요소가 있습니다.
4. 요청사항
대회 장소 및 일정 재검토: 아동이 안전하고 무리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시간·장소에서 대회가 열리도록 조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운영 방식 개선: 전국 단위 일제 집합 방식이 아닌, 온라인 본선(또는 분산 개최) 등 아동 안전과 시대적 흐름에 맞는 방식으로 개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발 방지: 주최 측이 아동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수 있도록 재발 방지 대책 및 운영 지침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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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2025 전국소방동요대회 운영 방식의 아동권리·안전 침해 및 개선 요청 [답변]
등록일 :
2025-08-22 13:34:35
담당부서 :
대응예방과
작성자 :
창원소방본부
안녕하십니까. 먼저 제26회 전국119소방동요 경연대회 운영과 관련하여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립니다.
본 대회는 소방청이 주최·주관하는 전국 단위 행사로, 대회 운영 전반(대회 일정, 방식, 참가 운영 기준 등)은 소방청에서 최종 결정·관리하고 있습니다.
귀하께서 지적해주신 아동의 권리 및 안전 관련 사항은 행사 취지와도 밀접하게 관련된 중요한 사안으로, 소방청에서 검토할 수 있도록 이송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다만, 민원에서 언급된 대회 개최지 선정 과정에 대하여 설명드리면, 올해 경연대회는 창원소방본부 관할 지역인 마산로봇랜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됩니다. 개최지 결정 과정에서 소방청 담당자와 창원소방본부는 함께 창원 지역 내 대규모 공연장을 직접 방문·검토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좌석 규모, ▲참가자 이동 동선의 안전성, ▲인근 식사·편의시설 확보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습니다. 이러한 기준에 비추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로봇랜드 컨벤션센터를 최종 개최지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말씀 주신 바와 같이 아동의 권리와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이며, 앞으로도 창원소방본부는 소방청과 협의하여 행사 준비 단계에서 아동과 보호자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귀하의 소중한 의견은 소방청에 전달되어 향후 대회 운영 방식 개선 시 참고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추가 문의사항이 있으실 경우에는 창원소방본부 대응예방과 담당자 소방교 양정국(T. 055-548-9425)로 연락주시면 상세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