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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전통시장 여행

창원'전통시장'여행

지금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을 때, 삶에 새로운 활력을 얻고 싶을 때,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함이 그리워질 때 찾고 싶어지는 곳, 전통시장이다.
대형 할인마트와 당일배송을 외치는 인터넷 쇼핑몰이 더 익숙해진 세상이라지만,
전통시장만이 지닌 특유의 힘과 온기는 언제나 우리에게 고향 같은 든든함이 되어 준다.
냉장고도 채우고, 허기진 배도 채우고, 내 삶도 채우는 든든 빵빵한 여행! 창원의 전통시장으로 떠나 보자.

‘창원 맛집’을 검색하며 애써 배고픔을 견디고 있는가? 그럴 시간에 ‘창원 전통시장 맛집’을 검색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방법이다!

오래된 맛집들이 많은 곳, 배와 장바구니를 채우자!

# 상남시장

창원시 성산구 마디미로 28

마산어시장의 역사도 마산 조창의 역사와 함께한다.
창원 상남동 하면 창원의 대표적 유흥가라고 알려져 있지만,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은 아마도 매월 4일과 9일로 끝나는 날마다 5일 장이 열리는 상남시장을 먼저 떠올리실 테다. 신기하게도 상남시장은 현대식 건물에 주차장까지 갖춘 도시 분위기 그득한 공간인데, 여전히 5일 장이 열리는 날이면 시장을 중심으로 그 일대 거리가 북적거리며 큰 장이 선 느낌을 그대로 전한다. 먹거리는 기본, 의류, 잡화, 침구류를 비롯한 각종 생활용품까지, 그야말로 없는 것이 없는 가게들이 시장 건물에 차곡차곡 들어차 있다. 상설시장과 5일 장 모두 꽤 많은 단골을 확보한 비결, 물건 품질과 가격은 말할 것도 없고, 도심 한가운데에 누구나 찾기 쉽게 위치한 것과 주차가 편리해 접근성이 매우 좋다는 것이다. 상남시장의 큰 매력 중 하나다. 상남시장의 또 다른 매력은 곳곳에 숨은 맛집들이다. 보리밥, 잔치국수, 어탕국수, 수제비, 만두, 조개찜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려울 정도다. 그야말로 맛집 천지! 상남시장 건물 안에 있는 매장을 이용하면 주차 할인권도 제공하니, 온종일 시장을 쏘다니며 눈 호강, 입 호강을 누리는 것도 좋을 것이다.

과일, 채소, 저울 일러스트
상남시장
상남시장
상남시장
상남시장
상남시장
상남시장
마산어시장

# 마산어시장

창원시 마산합포구 복요리로 7

마산어시장은 창원시민들에게 정신적 지주와도 같은 곳이다. 조선시대, 마산에 조창이 설치되면서 마산포를 중심으로 점차 커지고, 자리 잡게 된 마산어시장은 동해의 원산, 서해의 강경을 잇는 교역 1번지로서의 역할도 했던 대단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지금도 명절이나 가족 생일 등 큰 상을 차려야 하는 날이 다가오면, 어머님들이 가장 먼저 향하는 곳은 마산어시장이다. 싱싱한 수산물은 기본, 마산 인근 농촌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제철 푸성귀며 과일, 곡물도 상인들의 넘치는 정만큼이나 푸짐하게 구입할 수 있다. 횟집특화거리인 어패류 전문 대풍골목, 건어물 골목, 젓갈과 반찬 등을 파는 골목과 채소 전문인 충무채소골목 등 품목이 분류되어 있어, 몇 번만 오가다 보면 필요한 것을 금세 찾을 수 있는 쇼핑 노하우도 생긴다.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궂은 날씨에도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데다, 매일 열리는 상설시장이라 언제든 찾아갈 수 있다는 것도 마산어시장의 강점이다. 싱싱한 해산물을 좀 더 싸게 구입하고 싶다면, 새벽 5시 반쯤부터 장이 서는 마산어시장 공판장 새벽시장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니, 참고할 것.

벚꽃, 전, 막걸리 일러스트
마산 어시장
마산 어시장
마산 어시장
마산 어시장
마산 어시장
가음정시장

# 가음정시장

창원시 성산구 가음동 21-42

사방에 들어선 신축 아파트들이 마치 숲처럼 빼곡하게 동네를 채우고 있는 곳, 그 안에 보석처럼 숨겨진 가음정시장을 찾았다. 아케이드와 공영주차장이 설치돼 있어 마트 못지않게 편리한 이용이 가능한 곳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시장에서 사 먹어야 유난히 맛있게 느껴지는 음식들이 있다. 즉석에서 썰어주는 따끈한 족발, 시장 전체에 고소한 냄새가 가득 차게 하는 튀김과 전, 밥 한 그릇 들고 다니며 이것저것 맛보고 싶은 맛깔난 반찬들, 윤기 자르르 흐르는 김밥이며 보는 것만으로도 쫀득함이 전해지는 떡까지, 생각만으로도 입에 군침이 도는 시장 특화 먹거리들이 가음정시장엔 다 있다. 심지어 ‘가음정시장 맛집’으로 줄줄이 이름난 곳들에서 판매하는 것들이니, 맛에 대해서는 일말의 걱정도 필요가 없다. 가음정시장에는 인근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는 맛집들도 많다.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털어놓으며 술 한 잔 기울이기 좋은 집부터 허기에 허전해진 마음까지 함께 든든히 채워줄 밥집까지, 원하는 메뉴만 고르고 가음정시장으로 지금 가 보자.

가음정시장
가음정시장
가음정시장
진해경화시장
진해경화시장
진해경화시장
진해경화시장

# 진해경화시장

창원시 진해구 경화시장로 37

‘난리 벚꽃장’의 원조, 진해 경화시장이 떴다! 이제 전국으로 널리 알려진 벚꽃 명소인 경화역에서 350여 미터 남짓 떨어져 있어, 벚꽃 시즌이 되면 더욱 발디딜 틈이 없다. 창원을 넘어 경남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5일 장은 매월 끝이 3일, 8일로 끝나는 날마다 열린다. 5일 장은 600미터가량 거리 양쪽으로 형성되며, 시장답게 없는 것이 없이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지만, 특히 인근 지역에서 생산한 싱싱한 농산물이 인기 상품이다. 경화시장 하면 장을 보러 가는 것보다 먹으러 가는 것이 더 즐겁다는 이들도 많다. 잔치국수와 명태전을 시켜놓고 막걸리 한 잔을 기울이는 풍경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초, 시원한 막걸리에 벚꽃잎 하나 동동 띄워 놓고 봄을 만끽하는 낭만이 여기, 경화시장에 있다.

수산물, 저울 일러스트
반송시장

# 반송시장

창원시 성산구 반림동

전국 칼국수 마니아의 성지 중 한 곳. ‘창원 칼국수 맛집’을 검색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
바로 창원 반송시장이다. 여느 상설시장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품목이 판매되는 곳이지만, 반송시장 하면 대접 가득 푸짐하게 내어놓는 ‘칼국수’가 가장 먼저 떠오르기 마련이다. 손님이 많은 시간이면 모르는 사람과도 거리를 좁혀 가며 앉아서 뜨거운 칼국수 면을 후후 불어가며 먹다 보면, 몸과 마음을 굳게 했던 모든 것이 스르륵 풀어지며 나도 모르게 슬며시 미소를 띠게 된다. 메뉴는 오직 ‘국수’와 ‘수제비’ 뿐이니, 밥을 먹어야 한 끼를 든든히 먹었다 하는 찐 탄수화물러라면, 국숫집에 가는 길에 <뚱땡이 김밥>집에 들러 취향껏 김밥을 미리 사 가는 것도 잊지 말자. 반송시장의 영원한 짝꿍, 칼국수와 김밥처럼 착착~ 합이 맞는 사람과 함께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반송시장
반송시장
반송시장
반송시장
반송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