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식물 체험

녹색커튼 식물을 이용한 시민들과의 소통 프로그램인 ‘시원한 수다회’가 지난 17일 진해구 기적의 도서관 앞마당에서 열렸다. 창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교육환경분과 중점사업의 하나인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26일 녹색커튼 화분 설치에 이어, 30일에는 녹색커튼 식물 식재를, 이달에는 ‘시원한 수다회’를 주제로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녹색커튼 교육 및 체험행사로 작두콩과 수세미, 여주, 열매마 등 식물 가꾸기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주말 체험학습 시간에 심은 녹색커튼 식물의 성장 과정이 담긴 일지도 소개됐다. 이들 식물을 이용한 책갈피도 참가자들에게 인기였다.

가족이 참여한 주희네는 “볼록렌즈를 이용해 까칠한 수세미 잎을 직접 봐서 신기했고 작두콩 줄기와 수세미 줄기가 완전히 다른 것은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식물이 지구의 온도를 낮출 수 있어 녹색커튼 식물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창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참가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내년에는 녹색커튼 식물 가꾸기가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년에는 장난감 도서관 등 행사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은 먹거리를 가져와 나누어 먹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민주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