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이순신 리더십 국제센터’

생애관·창조관·해전관등 조성

충무공 리더십·삶 체계적 조명

직장인 등 대상 전문리더 교육

격전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다양한 각도에서 재해석한 국내 유일의 ‘이순신 리더십 국제센터’가 대한민국의 리더십(K-리더십)을 배우는 교육연수 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

창원시는 K-리더십 전문교육기관을 표방하는 이순신 리더십 국제센터가 5대 과제와 7대 사업을 통해 세계화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5대 과제는 △K-리더십 국내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분야별 리더교육 및 차세대 리더 양성 △이순신 콘텐츠 집적 및 개발 △지역 교육콘텐츠산업 활성화 플랫폼 구축 △창원 메가 관광시티 발전 기여다.

7대 사업은 3대 포럼 조직, K-리더십 아카데미 개최, 분야별 리더 및 차세대 리더 양성 프로그램, 리더 오브 리더 선도 기관 위상 확립, 이순신 콘텐츠 뱅크 설립, 50개 비즈니스 파트너 업무협약, 5대 메카 관광 상품 개발이다.

센터는 2008년 정부가 주도한 남해안 관광클러스터 개발 사업으로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하기 위해 설립돼 2018년 4월 개관했다.

대한민국 해군의 요람인 진해구에 위치한 센터는 총 159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은 대회의실·중회의실·식당·커피숍·북카페, 2층은 사무실·중회의실, 3층은 이순신 리더십 체험관, 4∼5층은 커뮤니티 공간 및 숙소(34실)로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건물 입구에는 이순신의 대표적 브랜드인 웅장한 거북선 게이트와 어록 조형물이 설치돼 있으며 1층 로비에는 이순신 초상화와 학익진 전법으로 왜적을 섬멸한 한산대첩도, 충무공이 순국한 노량해전도가 파노라마 벽화로 조성돼 있다. 무엇보다 3층 ‘이순신 리더십 체험관’은 생애관·창조관·해전관·기록관·통솔관 등 7개 구역으로 나눠 장군의 일대기를 보여주며 다양한 자료와 영상, 체험을 통해 이순신 리더십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경험할 수 있다.

센터는 학생·일반인·직장인·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전문리더 양성·진로취업교육, 관광·힐링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이순신 해전지 테마투어-바다로 하늘로’는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되면 확대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순신 장군이 격렬하게 싸웠던 안골포·합포 해전지를 포함해 편백숲을 체험하는 1박 2일 코스로 짜여 있다. 센터가 있는 진해구에는 해군 군항·집트랙·해양레포츠센터·편백 치유의 숲 등 관광자원이 많아 관광객들이 배움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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