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9월 27일 토요일 밤 초등학생 아들이 샤워실에서 미끄러져 이마가 크게 찢어졌습니다. 급히 출동해주신 정민구 구급대원님과 함께오셨던(운전을 담당하셔서 성함을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구급대원님 두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피가 철철 흐르고 아이는 울고 당황해서 어찌할바 몰랐는데 급히 출동해주셔서 응급조치와 아이들 다독이며 긴장을 풀어주셨어요.
주말이라 성형외과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부산까지 연락을 취해주시고 그 먼거리를 안전하게 이송해주셨어요.
계속 피가 흐르고 있었던 상황이라 구급대원분들이 없었다면 근처 아무 병원에나 그냥 들어갔을 것 같아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세부 전공에 맞는 병원을 침착하게 알아봐주셔서 처치 이후에도 크게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잠들지 않도록 아이가 좋아하는 관심분야에 대해 말할 수 있게 유도해주시고, 경청해주시기까지...정말 감사했습니다.
아이가 아픔과 함께 많이 불안했던 상황이고 부산까지 40분 이상이 소요되는 장거리였지만 함께 동승해주셨던 정민구 구급대원님의 아이 눈높이에 맞춘 대화로 정말 금방 도착했다고 느껴졌습니다.
당시에는 감사한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글로나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구급대원분들에 계셔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대한민국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모든 소방 대원님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