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국화재배를 하고 있는 화훼 농업인입니다.
한동안 우리나라의 화훼 산업이 중국산의 무분별한 수입으로 인하여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코로나19라는 복병에 직격탄을 맞아 집합금지에 따른 각종 행사 취소와 소비물량 감소로 힘들게 버텨나가고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힘들지 않은 분들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절화화훼 농가는 코로나 19전 부터 무분별한 수입으로 인한 유통질서의 교란으로 경영을 할 수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생산에 관련된 일만 한다고 해서 해결 될 일이 아니었습니다. 오죽 답답하면 농민들이 자부담하여 관세청, 식물 검역소와 보세 창고까지 가서 통관절차와 검역과정 이후 절차에 대해 항의시위를 연례행사처럼 하고 청원 할 수 있는 곳은 백방으로 수소문하여 도움을 구했습니다. 그럼에도 갈수록 수입량은 늘고 수입선은 다변화 되고 있습니다. 

올해도 예년과 같은 졸업식과 입학식, 결혼식 등과 같은 행사는 어려울 거라고 보고 힘들게 버티면서 지내고 있는 지금, 어려운 절화농가들을 위해 이번 창원형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 절화 재배 농가가 포함이 되어 감사드립니다.
소외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농민들을 위해 정책적으로 배려해 주심에 대단히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많은 창원특례시민들을 위한 시정 펼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시금 감사말씀 드립니다.